Frescobaldi Pian di Remole Bianco

Frescobaldi Pian di Remole Bianco 2020

짜잔~

Frescobaldi 가족의 오랜 전통적인 와인 생산 철학이 담긴, 상당히 집중도 높은 아로마와 과실, 꽃향 등의 표현위에 신선함이 특징인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라고 하네요. 처음 마셔보는 Trebbiano Toscano 50%와 Vermentino 50% 블랜딩의 화이트입니다.

Trebbiano는 산도가 좋고 향이 좋아서 Cognac이나 Armanac 생산에 주로 쓰이는 포도이고, 와인으로 만들면 장기 숙성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도 있지만, 사실상 Emidio pepe Trebbiano 같은 경우에는 화이트가 뭐 30년도 거뜬한 것 같으니 다 누가 만드는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Trebbiano Toscano는 그냥 Toscana 지역의 Trebbiano인 것 같고 뭔가 트레비아노와 다른 클론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Ugni Blanc이라고도 부릅니다. Vermentino도 지중해 기후에서 많이 재배되는 이태리에서 주로 재배되는 포도이고, 프랑스에서는 홀이라고 부르지용.

베네토 주식 없어서 오늘은 Tuscany 마십니다.

9월 중순에 전부 손 수확해서 Inox(뭔지 모르겠네요) 에서 1개월간 숙성한다고 합니다. 2020 빈티지를 마셨는데 향이 정말 다채롭고 화려한데, 초반에는 약간 씁쓸한 맛이 피니쉬에 있다가 온도를 낮추니 조금 더 편안해지네요. 산미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후라이드 치킨과 즐겁게 마셨습니다.

Marchesi Frescobaldis는 무려 700년이상 30대에 걸쳐 와인을 만들고 있는 상당히 유서깊은 와이너리인데 국내에는 많이 알려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1092년 Florence에서부터 [역사]가 시작된다고 하니...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디저트, 로제, 주정강화에 그라파까지 생산한다고 하는데, 다른 와인도 궁금하네요.

이런 밭에 가서 한 번 땀흘리며 농사를 도와보고 싶습니다. 좋은 와인 만드는 와이너리는 모두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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