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llance Crémant de Die Brut

Jaillance Crémant de Die Brut 2015

프랑스 Champagne(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지 않는 Sparkling Wine은 Crémant라고 부르죠! 스페인은 Cava, 이탈리아는 Spumante 등등... 샴페인 이라는 말은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어야만 붙일 수 있는 일종의 브랜드같은건데, 와인 판매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그냥 스파클링은 다 샴페인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SNS에 종종 보이더라고요? 알고도 그러는거면 약간 사기라고 생각되네요 ㅎ 여튼 일반 마트에서 크레망 하면, 알자스, 루아르, 부르고뉴, 프랑스 남부, 랑그독 등등의 크레망은 자주 보이지만, 보르도나 Rhone 지역에서 생산되는 크레망은 접할 기회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생산량 자체도 적고 생산되도 잘 수입을 안하니깐요.)

이번에 'La Cave de Die Jaillance'의 Grande Reserve Cremant de Die Brut 2015를 마셔봅니다. Die 지역은 Rhone Cru 중에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진 지역은 아니죠. 북부론, 남부론, 위치상 어디라고 할 지 조금 애매한...

여튼 북부론이라고 봐야할 것 같기는 합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굉장히 아름다운 지역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프랑스 와이너리 홈페이지를 가면 불어와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어를 지원하는 홈페이지라는 점이 특이하네요. 중국에서 많이 소비되는 와인인가보다 싶네요.

와인은 Clairette Blanche와 Aligote, Muscat을 블렌딩 한 것 같습니다. 불어를 전혀 모르지만 24가 적힌것으로 봐서는 24개월 이상 숙성? 하고 출하하는 와인이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2015 빈티지 크레망인데 여전히 기포는 힘이 있었고, Nose에서부터 복합적인 과일향과 약간의 꽃향기, 산도도 남아있고 어느 정도 복합미를 갖춘, 어딘가 조금은 남성적인 느낌의 Cremant입니다. 구매 가격을 생각하면 맛있게 마셨네요.

코로나 시대가 종료되면 프랑스 여행 한 번 꼬옥 떠나보고 싶습니다. 물론 와이너리 중심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