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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Domaine Trapet Riquewihr Riesling

by funkybrad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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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Trapet Riquewihr Riesling 2012

Domaine Trapet의 Riquewihr Riesling 2012를 마십니다. 10년 정도 숙성된 리슬링은 처음 마셔보는 것 같아요. 와인을 처음 접하던 시기부터 리슬링 특유의 석유향 같은 것이 저랑은 잘 맞지 않아서 딱히 자주 마시거나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지요,

'리슬링'하면 높은 산도와 라임, 살구, 자스민, 석유 등이 대표적인 아로마인 품종인데, 이 2012빈에서는 개인적으로 석유향 비슷한(제가 싫어하는 향)은 거의 없고 과실향이 매우 풍부하고, 산미는 살아있으면서 적당한 바디감도 있어서 아주 맛있게 마셨습니다. Trapet의 리슬링은 20년 숙성도 거뜬하다는 말이 과장된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알자스의 풍광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Domaine Trapet는 1919년에 설립되어 7대째 운영되는 가족 와이너리이고 원래는 부르고뉴 지방에서만 와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던 그 해에 Trapet는 Alsace에서도 와인을 본격적으로 생산했다고 하네요.

1970년대까지 잘 나가다가 1980년대 와인 품질이 하락하면서 위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위 사진의 Jean-Louis라는 분이 Biodynamic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 양조에 더욱 힘쓰면서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와인은 장씨들이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여튼 풍부한 과실향 마음껏 즐기면서 리슬링 맛있게 잘 마셨고~ Domaine Trapet의 부르고뉴 와인들도 꼭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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