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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Cantina Marilina Fedelie Bianco Frizzante Ancestrale

by funkybrad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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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ina Marilina Fedelie Bianco Frizzante Ancestrale

라벨이 인상적이어서 어디선가 많~이 마셔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처음 마셔보는 Cantina Marilina의 오렌지 펫낫!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Cantina Marilina가 중간에 블랜딩 와인을 출시하고, 2016년에 Fedelie 라인의 스파클링 와인 2종이 등장했고, 그 중 하나가 오늘 마신 이 바틀. 하나는 Moscato로 만들어진 오렌지 펫낫, 또 다른 하나는 Nero d'Avola로 만들어진 로제 펫낫

Angelo Paterno 씨가 양조를 하시는데, 19살때부터 와이니관련 일을 배우기 시작해서 거의 40년간 와인 인생! 에밀리아 로마냐에서 시작해서 풀리아로 옮겼다가 마지막 정착한 곳이 시실리! 10년 정도 테크니컬 디렉터일도 하시고 등등등 하시다가 2001년에 본인 와인을 만들기로 결심!

이 와이너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Marilina Paterno는 Catania 대학에서 경제 등을 공부하고 오늘날 이 Cantina Marilina의 와인들이 미국, 캐나다, 일본, 페루, 호주, 영국, 스위스, 한국, 체코,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그리고 이탈리아 현지에서 소비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아빠는 와인 만들고~ 딸은 와인을 팔고! 멋진 콤비네이션!

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손수확, 효모와 함께 6개월간 콘크리트에서 숙성한 뒤 병입.

오픈 전부터 정말 많은 양의 효모 침전물이 눈에 띄어서 정말 조심조심 따라본다. 열자마자 화사한 향, 열대과일 향, 미디엄정도의 산미에 레몬, 자몽 아로마...버블은 어딘가 많이 사그라든것처럼 힘이 없지만 질감은 적당히 부드럽고 마실만 한...2번째 잔부터 아무래도 조금씩 더 탁해지면서 복숭아, 살구 등 과실미가 추가되고 향은 레이어가 막 추가되면서 복합적이 된다기보다 약간 향들이 뒤엉켜서 뭔지 잘 모르겠는 그런 느낌...2번째 잔 마지막부터 씁쓸함이 느껴지고 뒤로 갈수록 씁쓸함이 계속 입안에 강하게 남아서 맛있다가 맛이 좀 덜해진 그런 느낌으로 마무리한 바틀

바틀 컨디션이 아주 좋은 바틀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Cantina Marilina의 다른 와인들도 2-3종류 더 마셔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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