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uta Foresto La Ideale 2020
한남동 '뷔뜰리에' 오픈일에 방문했다가 추천을 받아 구매해본 바틀, 막 정리 중인 상태라서 빨간 스티커는 레드, 초록 스티커는 포스에 등록이 완료됨을 의미한다고 ㅎㅎ 일부러 스티커가 붙은 바틀을 기념으로 가지고 옴!
과거에 '비탈와인'이나 '포도당' 와인을 바틀로 마시면 어딘가 좀 2% 부족한...와인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음 뭔가 말로 설명하기 묘하게 약간 아쉬움이 항상...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면 좋았겠다~ 싶은 적도 많고...' 그런 얘기를 했더니 '똑같은 이야기를 한 다른 분이 이건 만족해하셨다!'고 하셔서 라벨도 독특하고 해서 한 번 도전!
https://www.tenutaforesto.it/en/
너무나 애정하는 피에몬테에 위치한 테누타 포레스토!
(포비님 이 근처 지나가시면 여기에요 여기!)
사진 속의 Francesco Pozzobon가 2016/17 겨울에 Nizza Monferrato라는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Asti Hills의 중심부에 거의 몇 년간 그냥 방치된 농장을 인수해서 시작한 아주 젊은 와이너리!
(나도 이렇게 포도밭을 걸어보고 싶다...혼자 말고 사진처럼!)
와인은...근래 마신 레드 중에서는 단연코 최고였음. Barbera의 과실미를 정말 퓨어하게 완전히 뽑아낸 멋진 와인
향은 다채롭진 않지만 블랙커런트, 라스베리, 블루베리, 체리 등의 과실향이 풍부하고 미디엄 산미 정도에, 바디감이 적당히 있으면서도 쥬시함이 더해진 정말 멋진 바르베라. 내가 경험한 와인들은 쥬시함이 강하면 바디감이 라이트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와인은 바디감이 있으면서 쥬시한데 과실향이 풍부하고, 산미도 좋다보니 '천천히 마시기가 어렵다!가 단점'이었음.
오크를 느끼지 못했는데, 병을 반쯤 비운 뒤부터 잔에서 살짝살짝 시가향이나 담뱃잎향도 조금씩 느껴지고 해서 찾아보니, 와인을 줄기 제거하고 50hl 시멘트 탱크에서 약 껍질과 함께 20일 발효하면서 중간에 3~4회 펀치 다운 해준다고...그 뒤에 20hl Oak 배럴에 8개월 정도, 그리고 병에 2개월 정도 숙성 후 출하한다고...
이 와인은 산미가 좋고 과실미가 풍부해서 조금 더 숙성해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지만, 20빈티지를 그냥 지금 이대로, 평균 25년 수령의 Barbera의 과실미를 100%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나중에 이 와이너리의 오래된 빈티지와 다른 와인들도 만나볼 생각! 이제 막 4-5살 된 와이너리라서 앞으로가 더더더더 기대되는 생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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