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ier Logel 'Feux de Forez' 2016
작년에 직구 처음하면서 라벨이 뭔가 좀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서...12병 채우느라 골랐던 바틀인 것 같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맥주를 마실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밤 늦게 그냥 한 잔 마시고 자야지! 하는 생각으로 딴...
Domaine이나 Chateau가 아니고 Cave Verdier - Logel 이라고 적혀 있고. Cotes du Forez...비오디나믹 와인인 것 같고...음? 근데 Cotes du Forez가 어디 동네야?
https://www.verdier-logel.com/
오늘 구글에서 좀 찾아보니...홈페이지에는 -_- 영어 메뉴가 없다.
이 와이너리 주소를 찾아서 구글 맵에 찍어보니...
엥? 리옹에서 서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론 근처라고 봐야되나...
그래서 그런지 와인이 약간 향이 좀 동물적인 느낌, 남부론? 느낌이 살~짝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블루베리, 약간의 크렌베리와 미디엄 산미 정도. 타닌이 이게 부드러운건지...다 없어진거지 뭔지 암튼 묘한 캐릭터...그르나슈?이려나? 싶기도 하고...와인이 이미 피크를 찍고 꺽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가 또 입안에서 괜찮은 산미와 과실향이 아직 괜찮은데? 싶었다가...또 꺾인것 같았다가...피니쉬에 약간 씁쓸한 느낌이 계속 조금 거슬리는 느낌...그래서 최종에는 '피크를 지난게 맞다'고 결론을 내렸지만...그래도 뭐 마실만해서 홀짝홀짝 잘 마셨다.
이 동네는 2000년에 120헥타르 정도가 독립 AOC로 인정 받았고 지금은 150 헥타르에 17개 코뮨의 작은 생산지! 세상에 론 근처인데 모든 포도가 Gamay! 라고! 레드와 로제만 만드는 와인 생산지이고 Verdier Forez도 5종류의 와인을 만든다.
테크니컬 쉬트가 불어로만 되어 있어서...이 지역은 지역 전체가 화강함, 현무암 토양이라고 하고...나무 수령은 40~50년 정도인 듯 하고...양조해서 발효하고 6개월 숙성 어쩌고 같은데...2-3년 안에 마시라고...
찾아보니 이 지역 와인들이 품종도 Gamay고 보졸레 스타일로 와인을 만들어서 2-3년 안에 소비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고...역시 2016빈을 iDealwine에서 처음 경매해볼 때 가격이 아주 낮아서 낙찰 받았던 바틀인 것 같은데...빨리 마셔버릴걸...Gamay를 좋아해서 그런지 적당하게 즐기면서 마셨고, 이 동네랑 이 생산자 와인들은 2020빈 이후 와인을 좀 찾아서 마셔보고 싶다. 불어라서 잘 읽을 순 없지만 몇 몇 단어로 유추해보건데 농법이나 와인에 대한 철학이 나쁘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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