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Excellence Riesling Feinfruchtig

K+L Excellence 의 Riesling Feinfruchtig 2020

어제 동네로 손님들이 오셔서 잠~깐 티타임을 차 대신 와인으로...야외에서는 도저히 마실 수 없어서 실내에서 마셨네요...라벨 덕분에 스마일 와인으로도 알려진...

독일 서쪽 Nahe 동네에서 온 리슬링! 지도를 확대해보면 독일 유명 산지인 모젤의 남동쪽에 위치

지인분이 이걸 고르셔서 오랜만에 마셨는데, Feinfruchtig는 과실향이 풍부한~이라는 뜻인만큼 가격대비 향이 꽤 다채롭다. 다만 맛에서는 산미가 좀 부족하고 과실미들이 어딘가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살~짝...하지만 마시기 편하고 약간의 달콤한 느낌이 여름 더운날씨에 정말 경쾌하게 마시기 좋은 느낌이다. 같이 하신 분들이 특히 맛있어하셔서 뭔가 더 보람찬!?

독일 와인 산지들도 정말 아름다운 풍광이 많다. 개인적으로 리슬링을 아주 선호하지 않다가 재작년? 정도부터 알자스쪽 리슬링 생산자 몇 몇과 친해지고 있는 중인데, 독일 와인도 조금 더 자주 만나봐야겠다.

2016년인가 프랑크푸르트 출장 중에 호텔 바에 내려가서 바텐더한테 '독일 와인을 추천해달라' 했더니, '관광객? 출장?'을 물어보더니 '왜 여기와서 독일 와인 마시냐고...' 다른 나라 와인 마시던가 칵테일 마시라고 했던 바텐더가 생각나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