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Mont Olivet Confluence 2017
Séraphin Sabon이라는 사람이 Clos Mont Olivet를 설립하고 1932년에 큰 아들인 Joseph에게 물려주고 지금은 Joseph의 손자들인 Celine, David & Thierry SABON 3명이 운영
Sabon 가문! 뭘 많이 사봤나? 땅도 사고...포도도 사고...오크통도 사고?
여기는 원래 CDP에 뿌리를 두고 CDP가 메인인 와이너리인데, 오늘 마신 Confluence는 랑그독에서 40-60년 수령의 까리냥 80%에 그르나슈 15% 무르베드르 5% 블랜딩의 랑그독 레드. 100% 콘크리트 뱃에서 와인을 만들어서 75%는 중고 배럴 25%는 600리터짜리 오크 배럴(demi-muid)에서 숙성한다고...홈페이지에서 Technical Sheet를 다운 받았는데 숙성 기간은 안나와있...그리고 Technical Sheet랑 다르게 백라벨에는 Carignan 95%에 Grenache Noir 5%라고 적혀있으니...에이 모르겠다.
밭 사진을 찾아보니 CDP 밭이...우와...꽃밭이다!
와인은 처음 따자마자 '이거 뭐 Cabernet Franc 인가?' 싶을 정도로 방향성이 뛰어나고 향 끝에서 살짝 스파이스들이 느껴져서 이거 블랜딩이 뭐야? 싶었고...초반부터 막 검은 과실류 위주의 과실미, 블랙 베리,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운 타닌, 멋진 산미, 굉장힌 피니시와 피니시에 따라오는 스파이시한 느낌, 적절한? 소프트한 오크터치가 더해주는 풍미! 아주 미세하게 떫은 느낌은 있지만 이 정도면 정말 맛있는 레드라고 생각된다.
초반에는 우와~ 싶은 와인이지만 오픈하고 1시간 정도 지난 뒤에 뭔가 더 많은 것들이 펼쳘질까? 싶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뭐 초콜릿이나 조금 더 도드라지는 스파이시함, 흑연 등등 아로마가 느껴지지만 아주 막 초반 기대만큼의 현저한 변화는 없었다. 그래도 여러면에서 맛있는 와인이고 천천히 오래 두고 마시는 것 보다 뽕따해서 음식과 바로 즐기기에도 아주 적합한 레드이다. 17빈인데 나름 피크에 접어들기 시작한 시점에 오픈한 느낌이다.
3남매가 사이좋게 오래오래 와인 잘 만들길! 다음엔 비싸겠지만 클래식한 스타일의 CDP를 만든다고 하니, CDP를 한 번 마셔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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