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 do Ó Vinhos

Mira do O Vinhos는 포르투칼에서 Rising Star로 인정 받고 있는, 2021년 올해의 포르투칼 와인메이커(Revista do vinhos)인 Nuno do Ó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와이너리

http://miradoovinh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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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학자이자 와인 메이커인 Nuno Mira do Ó가 2001년부터 포르투칼을 남과 북으로 돌아다니며 토착 품종, 토양, 기후 등등을 공부하다가 2009년에 Bairrada라는 곳에서 친구들과 와인 메이커인 João Soares씨와 함께 처음으로 본인이 주도하는 V Puro 프로젝트라는 것을 시작, 2012년에 Dão에서 Druida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2016년에는 Bucelas 지역에서 Joana Santiago라는 와인 생산자와 함께 SOU Quinta de Santia라는 이름의 와인을 만들기 시작, 홈페이지에 보면 Mira do Ó, V Puro, Sou 와인들이 각각 소개되어 있다.

살짝 스파이더맨에 나온 배우랑 닮은 느낌이 나고...암튼 잘생김!

https://www.instagram.com/druida_miradoo/

사진도 꽤 잘 찍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에 보면 상당히 멋진 사진이 많고, 특히 최근에 올린 뫼르소 사진은 환상적!

인스타만 보면, 부르고뉴, 론 와인들을 가끔 즐기는 것으로 보아 프랑스 와인을 좋아하는 것 같다. 와인 생산에도 이런 생산자의 취향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되겠지? 실제 레드 와인 소개 페이지에는 '부르고뉴 피노를 연상시키는 우아함, 완벽한 밸런스'라는 표혀이 있군!

이날 시음은 Dão 지역에서 재배된 Encruzado로 만들어진 Druida Encruzado Reserve 2020(드루이다 엔크루자도 리제르바 2020) 한 종류! 이 와인이 현재 Nuno의 시그니처 같은 와인이라고 한다. 엔크루자도 포도는 자주 접하지 못한 포도인데...자도자도 피곤할 때 마셔주면 활력을 되찾는 그런 포도...인건 아닐거고...

약간 플로럴한 느낌이 있는 여성적인 느낌, 미디엄 정도 산미에 과실향, 과실미가 괜찮고 아주 약간의 유질감, 꽤 지속되는 피니시와 치즈나 빈티지 스파클링 와인 마실 때 느껴지는 효모?같은 느낌도 조금 있어서 나름 개성이 있었던화이트, 맛있음! 다오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을 누가 마시면 옆에서 "나도 한잔 다오!" 해야 제맛?

홈페이지에 보면 Mira do Ó 와인이 6종, V Puro가 6종, SOU가 2종 소개되어 있는데, 이날 화이트는 딱 한 종류만 테이스팅을 할 수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레드 첫 번째는 바로 V Puro Project 와인 중 하나인 Alias 2017

Baga라는 포도로 만들어진 레드! 2017 빈티지인데 아주 잘 익은 과실향이 뿜어져 나온다. 체리, 제비 꽃, 약간의 미네랄리티, 이날 몇 시간 전에 오픈된 바틀이겠지만 아마 뽕따해서 바로 마셔도 아주 괜찮았을 것 같은 와인!

마지막으로 Dao에서 온 Vidente 2017

Touriga nacional, Alfrocheiro, Jaen, Tinta roriz, Tinta pinheira 5가지 블랜딩!

위에 Baga라는 포도도 처음인데, Tinta Pinheira와 Alfrocherio도 처음! 이 와인도 상당히 맛있어서 한번 더 시음을 청했던 와인! Alfrocheiro는 다오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토착 품종이고, Tinta Pinheira는 Rufete라고도 불리는 포도인데, Dao, Douro, Beira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토착 품종! 포르투칼도 토착 품종으로 들어가면 끝이 없음!

이날 Nuno가 Wine Making에 관여한 3가지 와인을 테이스팅 했는데, SOU를 비롯해서 조금 더 다양한 와인들을 만나보고 싶고, 한국에 들어오면 바로 달려가서 '남산 와이너리' 음식들과 매칭해서 즐겨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