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era Wines

Espera Wines

남산 와이너리에서 진행된 포르투칼 와인 시음회에서 처음 만난 Espera Wines! 이 사진이 너무 좋아서 퍼왔다.

세상에...Mingsgrape에서 수입하는 Espera Wine인데 홈페이지가 그냥 딱 이미지 한장이다.

https://www.esperawines.com/

espera.wines

정말 아무런 정보가 없고!!!!! 오히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정보도 많고 누군가 관리를 열심히 하는듯? 인스타그램은 내가 팔로우하니 거의 20분만에 맞팔까지...아니 그래도 홈페이지 없으면 누군가한테 자세히 설명을 들어서 알게 되거나~ 검색해서 찾아야하는데...막 포르투칼어로 나오고 이러면 정보 찾아보기 힘든데!!!

Espera Bical & Arinto 20

Bical과 Arinto 블랜딩인데 비율은 모름! 찾아도 안나옴! 답답...Lisboa 지역에서 온 이 와인은 나름 과실미가 괜찮아서 더 잘(내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오크가...오크 배럴에서 발효하고 숙성도 French Oak에서 12개월...나름 부자 와이너리인듯? 하긴 맨 처음 사진에도 부자 사진이...모자 사진이기도 하구나...

러시아 바이칼 호수랑은 아무 관련없는 이 Bical이라는 포도는 포르투칼 중부의 Bairrada와 Dão 에서 많이 재배되는 포도로 열매가 좀 일찍 익는 특징 때문에 가을비?나 이런 자연적인 피해를 피해갈 수 있다고 한다. 이 포도 자체가 오크통 발효나 리 숙성이 잘 어울리는 포도라고 하는데 그래서 French Oak를 썼나? 이 포도로 만든 스파클링도 마셔보고 싶다.

이름은 몇 번 봤지만 역시 친숙하지 않은 포르투칼 토착 품종인 Arinto! (Arinto de Bucelas) 색이 묘~하게 예쁘다. 가슴 아린 일이 생기면 이 Arinto를 마셔서 해결(응?)하면 된다고...장기숙성용 화이트에 주로 사용된다고...

 

레드는 Espera Castelão 20

와인을 따른 잔 사진이 없는데...색이 정말 피노스러웠다. 그래서 "와 이거 색은 참 피노같아요?"라고 하니까 사장님께서 "카스텔라오 포도가 포르투칼의 피노누아"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Periquita나 João de Santarém라고도 불리는 이 포도는 레드용 포도로 포르투칼 전역(?)에서 재배되고 포트 와인에도 사용된다고...그런데 피노?

색은 아주 영롱하게 예뻤는데 맛은 아직 어딘가 좀 덜익은 느낌이 강하고 타닌도 조금 떫고 뭔가 마시기가 살짝 불편?했다. 산미는 괜찮고 과실미도 뭐 그럭저럭...아무래도 조금 묵힌 아이들을 다시 마셔보면 어떨까? 싶다. 레드도 프렌치 오크 10개월 숙성이라고...레드는 연간 약 3,300병, 화이트는 3,600병 정도 생산

요녀석이 커가면서 와이너리를 물려 받을까? 궁금한...ㅎ 완전 귀엽! 매~ 빈티지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만나면서 와인들이 어떻게 발전해가는지~ 느껴보고 싶은 와이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