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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 '쿄다이 텐동'

by funkybrad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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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쿄다이 텐동'

요즘 동네를 지나다니다 보면 골목마다 텐동집이 하나씩 있는 것 같다. 다 합치면 10개 정도...그래서 텐동인가? 이 가게는 연남동 미로 한쪽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게 안으로 햇살이 들어오면 써니텐을 그냥 주~면 좋겠지만 그런건 없다고 한다. 스페셜 텐동이 암튼 15,000이니 한 번 들어가본다.

모든 좌석이 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제일 안쪽 구석 자리로 갔더니 귀여운 냐옹이들이 반겨준다.

오픈형 주방, 딱 봐도 깔끔하게 정리 정돈이 잘 된 느낌

의자는 뭐 그냥 의자, 불편하지 않은 정도, 좌우 폭은 충분히 편안하게 식사 가능한 수준이다.

자리에 앉기 전에 밑반찬, 냅킨, 젓가락, 물 등이 준비된 상태로 안내를 해주고, 수저는 필요하면 말하는 사람에게만 준비해주심! 젓가락으로만 드시는 분들도 꽤 많은듯?

주문을 하면 요리 시간이 꽤 오래걸리는 것 같다. 실제로 주문하고 한 10분~12분? 정도만에 음식이 나왔는데, 그것도 나보다 먼저 앉아계신 분들은 거의 다 식사를 하고 계셔서 그정도였던 듯? 전체 자리는 12석인가 14석인가 그랬던 것 같다.

메뉴판! 짜잔~ 밖에는 15,000으로 되어 있는데 메뉴판에는 16,000이다. 아마 밖에 만들어둔 배너는 아직 수정을 못하신 듯? 최근 가격이 다 천원씩 올랐나보다. 역시 와인을 포함한 세상 모든 것의 가격이 오른다. 내 월급 빼고...

몇 가지 튀김은 단품으로 추가가 가능하고 음료는 몇 종류 없다. 아무래도 밥집! 밥이 메인이라서 그런지, 점심에 방문을 하기도 했지만, 안주삼아 술을 마시는 그런 테이블은 없었고 분위기도 그렇지 않다. 나도 생맥주만 한 잔 주문!

단무지와 생강과 미소국! 단무지는 단무지맛! 생강도 생강맛! 미소된장국도 딱 그냥 식당에서 주는 그런 기본 맛

쿄다이 텐동! 새우2, 오징어, 단호박, 연근, 가지, 버섯, 꽈리고추, 김!

전복 텐동! 새우2, 전복, 단호박, 연근, 가지, 버섯, 꼬리고추, 김, 온천계란튀김

뚜껑을 열어서 튀김을 작은 그릇에 다 옮기지 않고 그냥 보면 차이가 거~의 없어보인다. 어딘가 전복과 온천계란 튀김이 숨어있다.

맛은 꽤 괜찮아서 정신 차려보니 빈 그릇만 남아있다. 튀김을 아주 좋아하는 편 아닌데, 아주 바삭한 튀김들, 새우도 좋았고 단호박, 꽈리고추, 버섯 등등 모두 맛있었다. 그런데 김은 아주 짜다. 맥주 안주로 먹더라도 짠 수준! 암튼 김을 빼면 아주 맛있음! 동네에 다른 텐동집들은 어떨지? 이 가게 덕분에 다른 곳들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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