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확~ 더워진 6월 19일! 미국 오레건주의 숨겨진 보석같은 와이너리 'Walter Scott'세미나를 들으러 마농와인으로 출동~
1등으로 도착한 듯!!!
짜잔~ 오늘은 6종류를 테이스팅 하는 날이구나~ 싶은데, 4번과 6번 잔은 부르고뉴 잔이 세팅되어 있었다.
오호~ 미국와인을 6종 마신다하면 보통 화이트 1-2개 뒤에 레드가 쭉~나올텐데 이집은 샤르도네가 4종류고 피노누아가 2종류! 현재는 이렇게 6개의 뀌베만 한국에 수입이 된다고 한다.
세미나 시작!
오레곤주는 와인 생산량에 비해서 와이너리 숫자가 캘리포니아에 비해서 아주 많다. 그만큼 소규모로 와인을 생산하는 메이커들이 많다는 뜻이고, 그래서 조금 더 개성적인 와인들을 찾아볼 수 있는 지역인듯하다. 그나저나 뉴욕주도 와인 좀 만드는군?
오레곤주 와인의 역사 등등을 공부! 전~혀 몰랐던 데이비드 레트부터 시작해서 이 지역 와인들이 어떻게 북미 시장에서, 그리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오레곤주 와인의 1세대 히어로? 라고 해야하나? David Lett 형님
오레곤에서 와인을 재배하는데 기후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Coast Range와 Cascade Range!
기후적인 특징 때문에, 다른 지역의 미국 와인들보다 빈티지 편차가 큰 지역이 오레곤주!
오레곤주에서 재배되는 포도들인데 피노누아가 60%로 압도적이다. 처음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면서 명성을 만들어간 분들이 Pinot Noir를 재배해서 그런듯! 피노 누아를 재배하기 좋은 자연 조건을 갖고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했으니~
과거에는 캘리포니아에서도 피노 누아를 까쇼 만들듯 만들어서 캘리 피노는 참 맛이 없던 시기가 있었는데, 오레건주의 피노 누아를 보고 캘리포니아의 피노 누아 퀄러티도 덩달아 좋아진 부분이 있다고 한다.
'마법과 평범함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디테일이다~'. 그렇다. 디테일이 정말 중요하다. Detail!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디테일!
이집은 스토리가 참 독특한 것이...와이너리 공간도 없고, 포도밭도 없고...있는게 없다??? 포도 농사를 도와주는 다른 포도원의 공간 빌려서 와인 만들다가 옮기고, 포도도 다른 와이너리 포도 조금씩 받아서 와인을 만든다고...
Ken Pahlow는 와인 수입사, 도매상 일을 하면서 다른 와이너리 일도 도와주고 수확도 같이 참여하고 아~주 부지런한 인생을 살고있다고 한다. 여튼 그러면서 포도를 조금씩 받아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해서 2008년에 와이너리를 만들었으니 역사가 긴 와이너리는 아니다. 와이프인 Erica Landon은 오레곤주에서 가장 잘나가는 소믈리에로 오랜기간 근무했다고~ 2014년에 완전히 양조에만 전념하기로 하면서 소믈리에 업무를 관뒀다고 한다.
부부 이름이 와이너리 이름에 전~혀 관련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와이너리 이름은 어려서부터 큰 가르침과 영향을 받았던 할어버지 이름과 조카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집도 피노만 만들다가~ Dominique Lafon 아저씨를 만난 뒤 영향을 받아서 2012년부터 샤르도네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이 집은 뒤늦게 만들기 시작한 이 화이트와인을 통해서 더 크게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력이 참 대단하다. 2014년부터는 다른 업무 다 관두고 와인 양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 정말 100% 양조가로서는 딱 10년된 켄 팔로우~
최고 소믈리에로 오랜 기간 근무한 그 경험에서 오는 어떤 센스? 노하우? 이런 것들이 양조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머리속으로 상상하는 그 맛을 딱! 만들어낼 수 있다면 와인 양조가해도 괜찮을텐데? ㅎㅎㅎ
이집은 밭이 아예 없어서, 즉 포도나무 한 그루도 없기 때문에, 포도를 받아서만 와인을 만드는데...을인 주제에 상당히 까칠하다? 아무 집에서나 안받고 농사 방식 등등을 따져가며 포도를 받는다고 함!? 혹시라도 삐져서 포도 안주는 사람이 없길...ㅋㅋㅋ
포도를 나눠주는? 곳들도 다~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든 곳이라고 한다. 경치가 다 끝내준다.
우측 위에 Sequitur Vineyard라는 곳의 오너는 로버트 파커의 매부?라고!
마지막에 이렇게 단독 사진이 있는 이 X Novo라는 곳의 포도로 만드는 와인이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모두 가장 가격이 높은 뀌베라고 한다. 아무래도 와인이 더 복합적이고 섬세할테니? 4번과 6번 잔은 부르고뉴 잔을 준비해주신 듯 하다. (한국에 들어온 와인 중에는 X Novo 샤르도네, 피노 누아가 가장 비싸고, 현지에서 판매되는 뀌베들 중에는 조금 더 가격이 나가는 와인들이 있음.)
과연 이집 와인은 어떨까~? 수업이 끝나가면서 시음 시간이 다가온다. 두구두구두구두구
닐 마틴이라는 분이 이렇게 극찬을 했다는데...누구세요?
이제 이렇게 6병의 Walter Scott 와인 테이스팅 시간! 와인 후기는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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