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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목동 '일미락본점'

by funkybrad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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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역 근처에 일미락본점

오랜만에 사촌들끼리 모여서 한잔 하기로 한 날이다. 형들이 오라는 곳으로 가보니...아..여기 한 5-6년 전에 오목교에서 여기를 한 번 갔었는데...그땐 삼겹살에 소맥을 마셨던 기억이 나는데...상당히 오래전이라 정확하지 않긴 하지만...

발효 가브리살...쪽갈비...이런건 기억이 안나고...그냥 일반 삼겹살집? 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못되었거나? 이 가게가 메뉴를 개편을 했거나? 암튼 중요한 것은...약속 시간보다 5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혼자 멀뚱멀뚱...ㅠㅠ;

벽면에 메뉴판이다. 160g 1인분에 19,000이구나 통삼겹살이...비싸다 비싸

이집은 발효?고기가 메인인 것 같은데 직원분께 그냥 고기와 발효 고기의 차이를 여쭤보니...살짝 당황하시면서 '자체 비법으로 발효를 해서 고기가 더 부드럽고 더 맛있고...' 정도의 답변을 해주셨다. 음...

고기집인데 꽤 다양한 생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완벽한 인생 브루어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일미에일 괜찮았음!

 
 

와인도 5종류 준비되어 있고 안동 소주 등 전통주도 구비되어 있어서 주종 선택을 꽤 다양하게 할 수 있음

기본 상차림이다. 중앙에 고추 장아찌랑 이름을 알 수 없는 무슨 풀 장아찌가 맛있고, 겉절이도 괜챃다. 고기 굽기 시작하면 나오는 김치콩나물국도 조미료맛이 강하지만 뭐 그래도 맛있었다. 발효 고기랑 그냥 고기랑 불판이 다른데, 식탁에는 그냥 고기판이 세팅되어 있고, 발효 고기를 시키면 다른 판으로 바꿔주신다고 한다.

통삼겹과 발효 목살을 시켜보고 싶었지만 불판이 다르기 때문에 발효 목살과 발효 가브리살을 주문

고기는 딱 봐도 참 좋아보인다. 소금 등을 활용해서 발효를 하기 때문에 그냥 구워도 간이 조금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나는 고기이다.

트러플오일, 새우소금, 허브소금? 뭐였더라...그리고 좋은 소금이랑 홀그레인을 주신다. 트러플오일 찍으면 향이 너무 강해서 고기 맛을 느낄 수 없음. 소금을 정말 저기 보이는 작은 알갱이 2개 정도만 찍어야지 더 찍으면 짬!?(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고기 자체가 싱싱하고 맛이 좋아서 사실 특별 소금 등이 없어도 맛있었음. 목살도 좋았지만 가브리살 특히 좋았음. 가브리살 때문에 이 집을 언젠가 다시 한번 가보리!

안주삼아 시킨 고추장삼겹살 2인분! 이건 주방에서 구워서 가져다주시니 먹기 편하다. 그러고보니 목살, 가브리살도 다 구워주셨구나. 암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일미락 본점!

이날 시작하기 전에 이걸 먹어서 그나마 살아있구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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