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vision에서 진행된 그리스의 아티카 지역 와인 세미나!에 다녀왔다.
예전에 와인 비전이 강남구청역 근처에 새로 오픈했을 때 '다니엘 크레이그'가 와서 세미나 할 때 한 번 가보고 이번에 2번째 방문! 이번에는 지하에 마련된 Wine Archive라는 공간에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5분전에 도착을 부탁한다는 문자를 주셨는데 나는 4분전에 도착!
세미나 자리 세팅! 잔이 5개라서 5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하나~ 했는데 총 10종류 테이스팅을 한다고 한다.
그리스 아테네 주변의 4개의 와인 산지(PGI Attiki, PGI Markopoulo, PGI Slopes of Kithaironas, PGI Retsina of Attiki)의 역사, 스타일, 기후 등등에 대해서 1시간 정도 수업을 듣고 그 이후에 1시간은 이 지역의 와인들을 테이스팅 하는 세미나.
사진 중앙에 아테네(Athens)를 주변으로 형성된 4개의 지역
세미나 중간에 갑자기 그리스 대사관 경제상무과 상무관님이 오셔서 인사도 하고 가심 ㅎ 이름이 정말 길다. 메일 보내라면서 명함도 주심? 정말 보내볼까?
평소에는 이렇게 처음 만나보는 지역들 와인 세미나가면 상당히 집중해서 수업을 열~심히 듣는 편인데...
전날 3차까지 달린 후유증으로 자꾸 졸리고 머리는 아프고 ㅠㅠ 컨디션이 ㅠㅠ 강사님 목소리가 엄청 좋았는데 그러니 자꾸 또 이게 막 ASMR처럼 들려서 더 졸림...소개 책자의 자료들로 공부를 대신함...
레치나...레를 계속 쳐서 레가 비었던건가? (무슨 소리임?)
이날 총 10종의 와인을 테이스팅 하는데...오~ 모든 와인이 블라인드다.
대신 이렇게 테이스팅 와인들의 테크니컬 쉬트만 간단하게 공유해줬다.
1번~5번을 받은 후 찍은 사진...6번~10번을 받은 사진은 안찍었나보다 ㅎ
너~무 힘들어서 10잔 테이스팅 하면서 거의 스핏툰에 보내주고 총 합쳐서 한잔 정도?만 마신 것 같은데, 이날 테이스팅 한 3번, 7번, 8번 와인 상당히 독특했다. 이 사바티아노(Savatiano)라는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인데 이 포도 자체가 생산자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그런 포도인듯? 그리스 현지에가면 이 포도 와인들이 아주 많다는데 나도 한 병 나중에 사바야겠다 사바티아노.
이날 세미나 들었다고 이렇게 Certificate of Completion도 주셨다.
참가자 이름 넣어서 이런 문서까지 준비하셨는데 당일 노쇼하는 인간들 극혐이다 정말. 평소에 자주 접하기 힘든 그리스 와인을 10종류 만나서 좋았고 그리스 와인이랑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아서 유익했던 세미나!
https://blog.naver.com/funkywine/222812721996
작년에 참석했던 서부 그리스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도 아~주 즐거웠는데 올해도 이런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도 진행해주시면 좋겠다. 그리스 와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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