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홍대에서 와인 모임을 하면 와인 리스트와 마시는 순서 등을 집이 가장 가까운 내가 직접 다 준비를 했는데, 이번에는 와인을 아주 자~주 구매하시는 분들이랑 가볍게 데일리급 BYOB를 합정 르팔러에서 진행! 르팔러는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위치한 이탈리안 식당인데 '콜키지 프리'이고, 글라스를 추가하고 싶으면 글라스 차지 3,000원에 잔을 여러개 쓸 수 있다. 와인모임하기 정말 너무 좋은 최고의 장소! 예쁜 댕댕이도 있어서 더 좋음! (참고로 애견 동반 가능한 식당)
버섯 샐러드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날 버섯 샐러드가 안된다고 하셔서 토마토 샐러드로 스타트
첫 와인은 Pierre Frick의 Auxerrois 2018빈! 일본 와인을 가져오신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알자스로! 레드만 계속 마실뻔 했는데 아주 잘익은 옥세루아 맛있었고 음식이랑도 잘 어울림
화이트가 한 병 있어서 파스타는 봉골레로~
첫 레드는 오랜만에 만나는 Jean Foillard Morgon 2020! 역시 와인은 장씨들이 잘만든다!
고르곤졸라 피자! 뭐 아주 무난한 고르곤졸라 피자. 콜키지 프리 식당에서 이거 15,000이면 정말 나는 땡큐임!
호주 피노를 들고오신다고 하신 분이 가져오신 뉴질랜드 피노!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교하려고 나도 뉴질랜드 피노를 챙겼는데 ㅎㅎ 뉴질랜드끼리 비교!
레드만 계속 먹으면 지루하니~ 중간에 안주삼아?마시려고 챙겨온 펫낫! 예상치 않게 와인이 변해있어서? 이날 인기가 아주 좋았다. 펫낫 잘 안드시는 분도 2잔 드시고!
피자를 한 판 더 추가한 버섯 피자! 프로슈토도 조금 올라가고 루꼴라가 같이 올라가서 고르곤졸라보다 훨씬 맛있게 마셨고 Gamay랑도 잘 어울리고 피노누아들하고도 괜찮게 어울린다.
최근 라빈에 갔을 때 사뒀던 뉴질랜드 피노! 실레니! 한 10년전에 참 많이 마셨는데...간만에 마시니까 의외로 퀄러티가 괜찮았음? 라빈 가면 또 살 것 같은!?
레드가 그래도 메인이니 스테이크도 한 판 냠냠!
이번 BYOB 모임은 4명이 모이는데, 2병씩 들고올 가능성이 있는 참석자분들이 계셔서 2병 금지! 라고 해놓고 나만 2병을 들고가서 4명 5병으로 딱 적당히 마신듯 하다. 2병 금지 안했으면 분명 8병이어서 만취였을 거야! 잘했어! 하고 나왔는데...왠걸
2차로 물회를 시켜놓고 소주를 8병 마셨네...ㄷㄷㄷ 죽었다가 다음날 1시에 기적처럼 살아남
앞으로는 절대 2차를 참석하지 않고 1차 마치면 집으로 가겠다!고 다짐해본다...생존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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