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에 오픈한지 1달 정도 된 완전 미친 공간 'Antisocial Whisky Club(안티소셜위스키클럽)'
주소를 보고 찾아가서...아니 이 건물에 위스키바가 여기 있다고? 지도를 내가 잘못봤나? 이 건물이 맞는데??
2층이니 올라가볼까? 하고 올라가보니 아주 작~은 간판이 문 옆에 붙어있고, 음악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이런 미치게 아름다운 공간이 나타났다. 대박
여기가 또 음악맛집이라 스피커 정면에 앉았어야 했는데...약~간 바 우측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넓지 않은 공간인데 인테리어랑 조명, 음향 등등 실화냐?
메뉴판이 두껍다!
모든 위스키를 잔으로만 판매하는데 약 130종 정도? 선택할 수 있고, 인당 커버차지가 있고? 안주 메뉴가 따로 없고, 대신 '피자빌스'라는 곳에서 피자는 주문 가능! 여기는 상수동에 'Listen'이라고 가끔 가던 멋진 바 사장님께서 새로 오픈한 공간이라고!
위스키 가격들은 대략 이러하다. 다른 바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편인 것 같은데...메뉴판도 참 정성스럽게 만드신 것 같고...암튼 약 130여종 위스키 모두 잔으로 즐길 수 있다.
첫 잔으로 Ardbeg 10년 한 잔 시키고 음악에 취해본다. 주문하고 마시면 이렇게 병을 끝까지 앞에 계속 놔두신다. 다른 테이블에서 누군가 이걸 주문하면 가져가심! 사진 찍기도 참 좋고 ㅎㅎ
마~침 들어갔을 때 다른 손님이 한 분도 안계셔서 사장님께서 특별히 신청곡도 3곡이나 틀어주셨다. 와인 마실 때도 자주 즐기는 곡인데, Mojito Rico의 Cuando Yo Estaba Contigo(When I stayed with you)라는 곡인데,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분들이 2010년에 발매한 라틴 재즈 앨범에 속한 곡이다. 정~말 명곡인데 유명해지지가 않는구나. 이 뒤로 일행 분들은 3잔씩! 나는 딱 2잔을 음악과 함께 즐기다가 나왔다.
마지막 단체샷! 2병은 어디로 갔니? 이 공간은 문 열고 나가면...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스르륵~ 하고 먼지처럼 사라졌다가 누군가 문을 열면 다시 마법처럼 샥~하고 생기는 그런 공간이 아닐까 싶다. 미쳤다. 도깨비가 바를 오픈하면 이렇게 했을까? 정~말 자주 가고 싶은 공간이다. 전체 15석 정도라 많이 안알려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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