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ega Ca' di Mat Valautín Albillo Real 2019
와이너리 이름이 Ca'Di Mat!(까디맛!)이라...와인을 못 마시고 기다리다가...쿨럭
이 Ca'Di Mat Valautin Albillo는 D.O vinos de Madrid 지역에서 알빌로 라는 포도로 만들어서 배럴에서 숙성된 화이트 와인. 아마도 포도 이름이 처음보는 포도라서 구매를 했던 와인인듯!? (알볼로 피자와 무관)
Ca' di Mat 이라는 말은 번역하면 '바보들의 집'이라는 뜻인데, Curro Bareño데 Jesus Olivares 두 절친이 마드리드 서쪽의 Gredos 지역(Sierra de Gredos)의 가족 농장 20헥타르 정도에 포도를 재배하면서 시작된 와이너리
고도 약 800~850미터 정도 높이의 작은 밭들에서 재배된 30년~80년 수령의 포도 나무들은 올리브 나무, 아몬드 나무? 등에 둘러싸여진 환경에서 환경 친화적인 농법으로 재배되고, 잘~ 익으면 손수확해서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천연 효모로 자연 발효시킨 뒤 8개월 정도 숙성 후 병입한다고 한다.
이 알빌로라는 포도는 주로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에서 재배되고, 나머지는 마드리드, Avila, Galicia 지역에서 재배된다고...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8개월 숙성했는데...처음에 마실때는 오크 뉘앙스를 전혀 못느꼈다.
검색해보고 오크에서 숙성된 것을 알았는데도...중고 오크를 쓴건가?싶을 정도로 오크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거나 내 테이스팅 수준이 딱...초반에는 흔히 말하는 내추럴 와인의 느낌과 향
레몬, 라임 등 미디엄 혹은 미디엄+ 산미, 딱 맛있는 수준의 산미에, 복숭아, 멜론 등의 과실미, 모과, 꽤 풍부한 미네랄리티,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유질감이 살짝 느껴지는 구조감, 눈을 감고 마셔보면 이게 오렌지와인인가? 싶은 정도의 바디감, 힘이 느껴지고, 약간 코코넛 밀크 같은 맛과 느낌, 온도가 올라가면서는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 느낌이 더해지면서 정말 맛있게 마셨다.
포도 뿐 아니라 다양한 야채도 막 풍부하고...이 동네 자체가 뭔가 토양도 좋고 기후도 좋고 완전 멋진 곳인듯?
여긴 와인도 더 찾아서 마셔보고 나중에는 관광도 한 번 가보고싶다...살면서 마드리드를 갈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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