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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리뷰

Campogiovanni 'San Felice' Brunello di Montalcino

by funkybrad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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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giovanni 'San Felice' Brunello di Montalcino 2016

간만에 BDM을 한 병 마신다...San Felice의 BDM Campogiovanni 2016

오픈했는데 코르크 아래가 완전 무슨 화이트 와인?까지는 아니어도 보라색?이 정말 아~주 희미했다. 뭐지?

카시스, 체리, 다크체리, 닥터 페퍼, 블랙베리, 흑연, 가죽, 담배의 첫 인상, 첫 잔 따르고 5분쯤 후에 한 모금 마시니 산미 좋고, 약간의 블루베리, 후추?비슷하게 스파이시 한 느낌? 요즘 거의 모든 와인에서 스파이시한 느낌이 나는데 혀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다...며칠전에 살짝 혀를 깨물어서 상처가 생겨서 그런가? 버터가 살짝 깔리면서 오크 터치도 느껴지고 피니쉬에 무화과 잼같은 찐득한 느낌...하지만 뭔가 과실미가 좀 비어있는...코어가 빈 것 같은 느낌이다...첫 잔 마시면서 "이거 벌써 시음 피크가 지났나?" 싶었다.

https://youtu.be/cwJkhmgT6Ck

영상이 참~ 멋지다. 길지도 않고...산속에 있어서 San Felice인가? 아니면 와이너리를 누가 사서 San Felice인가?

 

Agricola San Felice가 몬탈치노 남서쪽의 Campogiovanni의 땅 23헥타르 정도를 1980년대에 구매해서 지금은 14헥타르만 브루넬로 와인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고...이때만해도 이쪽 동네 와인들이 글로벌하게 인정받지 못하던 시기라서...(지금은 땅값도 엄청 뛰었겠지?)

28~30도에서 20일간 침용, 스틸에서 젖산 발효 후 500리터 프렌치 오크 배럴과 60 hl 슬로베니아 오크에서 36개월 숙성하고 12개월 병숙성 후 출하! 빈티지별로 테크니컬 쉬트보면 약간씩 차이가 있다.

와인은 오픈하고 정확히 40분 지나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와인이 된다. 살짝 묽어진 느낌의 타닌이 부드~럽게 퍼지고 감칠맛이 막 차오른다. 붉은 과실향도 더해지고 계속해서 적절한 오크터치가 와인의 맛을 배가시켜준다. 담배나 흑연이 희미해지면서 초콜릿 아로마가 더해지면서 뒤로 가면서 한 모금 한 모금 점차 와인이 아름다워진다. 맛있다. 마음같아서는 한 5시간 천천~히 즐기고 싶은데 와인을 12시 30분에 오픈해서...2시간 30분에 다 마셔버린...구매 가능한 가장 최신 빈티지인 2017도 사고싶고, 2012나 13정도 구매해서 버티컬로 한 번 마셔보고 싶다. 아주 차분하고 섬세하게 잘 표현된 멋진 산지오베제! 시음적기가 지나긴 커녕 한 4-5년 뒤가 피크일 것 같고, 앞으로 10년도 거뜬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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