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인리뷰

El Enemigo Malbec

by funkybrad 2024. 8. 11.
728x90
SMALL

El Enemigo Malbec 2018

아웃렛에 갔다가 집어온 아르헨티나 말벡 한 병! 말벡 영빈마시면 내가 오이알러지가 있어서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싶은 비릿함이 있어서 아르헨티나 영빈들은 잘 안사게 되는데 이건 18빈이기도 하고...아웃렛 가기 전날 밤에 본 비밀이야님 페루 영상을 보면서 괜히 아르헨티나 말벡을 마시고 싶어져서 할인코너에서 한 병 골라봤다.

https://youtu.be/KZ8vKMgcMO8

혹시 이걸 아직 안보신 분은 한 번 보시면 좋을 듯!

https://www.enemigowines.com/

 

Enemigo Wines

Adrianna grew up in Buenos Aires and later moved to California, graduating from UC Berkeley with highest honors and the Departmental Citation in History. She holds a Master’s and PhD from the University of Oxford, and has been awarded prestigious fellows

enemigowines.com

여기 와인을 예전에 한 번 마셔본 것 같기도 하고? 처음인 것 같기도 하고...정말 아~무 기대없이 오픈해서 잔에 따르니 따르자마자 와인 맛이 Sweet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달콤한 과실향, 보라보라한 느낌의 향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잔에 따라두고 15분쯤 뒤에? 마셨는데...'어라? 누가 잔을 바꿨나? 와인을 바꿨나?'싶을 정도로 향이 없고 맛도 뭐 이래? 싶은...

와인 밭이 4개가 있다고 나오는데...아니 진짜 풍경은 진짜...우와...

고도 1470m 밭에서 생산된 말벡을 야생 효모로 발효하고 30일간 침용한 뒤 15개월간 100년된 Old Foudre에서 숙성했다고 한다.

2번째 잔에서는 블랙베리, 고무향, 지하실 느낌, 약간의 흑연과 담배 등이 미세하게 느껴지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없다! 영빈에서 올라오는 비릿함도 살짝 느껴지고...산미는 그런대로 괜찮아서 그냥 계속 마시게는 되는데 전체적으로 와인이 맛이 없어...왠지 기름진 음식이나 야외에서 오겹살 구워서 같이 먹어야 그나마 좀 이 와인의 진가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신기하게 와인 오픈하고 3시간 정도 지나서 따른 마지막잔은 꽤 괜찮은 산미와 약간 어디선가 돌아온 과실미 그리고 감칠맛이 느껴져서 제법 맛있게 마셨다. 마지막잔만 생각하면 이 와인 바틀 컨디션이 안좋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조만간 동생이랑 한 번 더 마셔봐야지.

728x90
LIST

'와인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teau De By  (0) 2024.08.12
Provetto Spumante Bianco Brut  (0) 2024.08.12
Domaine des Marnes Blanches Cremant du Jura  (0) 2024.08.10
Arnaldo Rivera Undicicomuni Barolo  (0) 2024.08.09
Boizel Champagne Brut Réserve  (0)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