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illo Estate Wine 1850 Ancestor Vine Grenache Rosato 2022
호주에서 온 Cirillo Estate Wine의 Old Vine Grenache Rose 2022빈티지이다. 이제 난독증도 심해진건지 이 바틀 보고 어...Grillo~ 시칠리아 로제구나? 하고 있었다는...시릴로! 천사들의 합창의 그 시릴로가 커서 만든 와이너리인가~ 했는데 아니었다.
병에 담긴 와인 색은 다른 로제와 큰 차이가 없는데, 병이 마치 진로 소주병처럼 살짝 푸른빛색이라서 잔에 와인을 따르면 와인 색은 정말 일품이다. 다른 로제들도 다 제각각 아름다운 색이지만 이 와인은 독특하게 맑고 예쁘고 어딘가 빠져드는 핑크빛이 매혹적이었다.
https://cirilloestatewines.com.au/
역시 호주 와이너리들이 홈페이지는 참 정성껏 잘 만든다. 여기는 무려 1850년에 식재된 그르나슈가 아직 살아있다고 하니...ㄷㄷㄷ 그 역사도 대단하지만 어떻게 관리를 했길래 이렇게 포도나무가 오랜 세월을 함께 할 수 있는지...와인 만들 때 아주 일부라도 이렇게 오래된 나무의 포도를 쓰는걸까? 사실 뭔지 모르고 마셨을 때 대충 바로사 로제니까 Shiraz를 찍을까? 했는데 어딘가 까쇼느낌이 강했는데 그르나슈였다. 대놓고 단 와인은 아닌데 그래도 달콤한 뉘앙스 강하고 캔디캔디한 느낌이 강해서 로제를 평소에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조금 만족도가 낮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찹스테이크같이...그냥 생고기보다는 약간 소스나 양념이 있는 음식들과 조합이 좋을 것 같다. 상온쪽보다는 조금은 시원한 편이 마시기 좋았던 것 같다.
이 사진은 뭔가 또 참 다른 기운? 에너지가 느껴진다...왠지 여기서 기도하면 로또 될 것 같은 느낌이...
이집은 로제의 경험만으로는 뭐 아주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이집 올드바인으로 만든 그르나슈는 꼭 한 번 체험해보고 싶다. 100년이 넘은 올드바인 그르나슈는 어떤 감동일까?
'와인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etracavallo Primitivo (1) | 2024.09.17 |
---|---|
Domaine Overnoy Cotes du Jura Trousseau (0) | 2024.09.16 |
Domaine Rieffel Cremant D'Alsace Extra Brut (1) | 2024.09.15 |
La Sorga Chatzen (0) | 2024.09.14 |
Cascina degli Ulivi Filagnotti (5) | 2024.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