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있는걸까? 정말 신기하게 1월 1일 새해 첫 날 Fabien Jouves Skin Contact을 마셨는데...
https://blog.naver.com/funkywine/222972749648
세상에 2일에 참석한 이 다경와인 이벤트에 파비앙의 와인들이!!! 깜~~~~짝 놀람!
'내가 마시고 싶은 와인을 만들자!'
과거에 파비앙은 정말 순진~한 그냥 시골 농부 같은 인상이었는데, 엄청난 거부! 부자 농부라서 막 오크나 암포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땅도 엄청 넓고 막 여러 양조 방법들 테스트 하는 것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시설 또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고...몰랐음!? 말벡이 메인이고 다른 기타 포도들을 심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꺄오르 지역의 토착 품종들을 다양하게 재배하고 그 활용에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우와!
분명히 어디선가 이 바틀을 어떤 샵에서 본 것 같은데...이건 미라클와인즈에서는 수입을 안하는 와인이고...이게 어떻게 있지? 내가 잘못봤구나!~ 생각했었는데...
1일에 Skin Contact 마시면서 mas del perie 홈페이지 찾아보니 이 와인이 Vin de Soif 라인에 딱! 있더란말이지...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막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다경에서 이 Vin de Soif 라인에서 6종과 Vin de Terroir에서 한 종류를 수입하시는 것이었다!
다경와인에서 수입하는 파비앙의 와인 중 1번은 Capsules! Petit Manseng과 Gros Manseng의 펫낫
12개월 오래된 배럴 발효 후 6개월 병 숙성을 한다고, 누가 마셔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시원한 펫낫! 밝고 경쾌함!
2번째는 Somnam'Bulles, Chardonnay, Semillon과 Petit Manseng, Gros Manseng 블랜딩 한 펫낫
스테인레스, 콘크리트 탱크 및 오래된 배럴에서 발효 후 6개월 병숙성이라고 소개 자료에 나와있다.
3번째가 Skin Contact! 1일날 마신 것 빈티지가 궁금했는데, Vin de France는 빈티지를 적는 것이 불법이라고...병입년월일만 적을 수 있고? 이날 이걸 처음알았다...빈티지 적는 것이 불법이라니! 진짜 몰랐음!? 암튼 이날 마신 이 바틀이 알콜 12도로 21빈이고, 1일날 마신 13도 바틀은 2020빈으로 확인! 2020빈이 조금은 더 좋았는데, 21빈도 향부터 뭐 아주 매력적인 오렌지다.
수입사 소개자료에는 스테인레스, 바리끄, 앙포라에서 6개월 숙성이라고 되어 있는데, 파비앙은 거의 대부분 포도를 다 포도별로 발효 및 숙성을 다르게 한 뒤 블랜딩 한다고는 하는데, 이 와인은 홈페이지 테크니컬 쉬트에는 오래된 배럴에서 발효 후 스테인레스 숙성을 한다고 나와있었다.? 수입사 팀장님 말씀으로는 매년 양조 방식이나 블랜딩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테크니컬 쉬트가 아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고 하셨고, 현지에서 직접 설명을 들은 내용이라고 하셨지만...그래도 홈페이지의 정보가 사람의 기억보다는 조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은데...뭐 중요한 것은 아니니 일단 패스!
그리고 4번째로 문제의 Les Agudes 21이 나왔는데...이게 또 문제의 바틀이다.
다경에서 마스 델 피에르 하게 된 이야기를 좀 들었고, 분명히 2중거래 이런건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건 또 미라클에서 2018년에는 하셨던 와인이라서 ㅎ 뭔가 라인업 조절이 되면서 수입사가 완전히 바뀐건지? 미라클에서는 말벡 위주로 몇 종류만 유지를 하시는건지 궁금하다. 담에 확인해서 업데이트!
상큼한 화이트! 2018년에 17빈 마시고 'Sauvignon Blanc 30%, Sauvignon Gris 30%, Chardonnay 20%와 Semillon 20%가 블렌딩된 화이트! 살~짝 덜익은 상큼한 사과향과 모과향 등 기분좋은 노즈와 부드러운 맛이 좋네요. 가볍게 마시기 참 좋은 와인 같습니다. 라벨도 너무 예쁘네요!'라고 적었는데, 21은 Sauvignon Blanc, Chardonnay, Semillon, Colombard, Ugni Blanc로 포도 종류와 블랜딩 비율이 바뀌었다. 여전히 맛있음!
5번째는 A Table 21. Malbec, Tannat, Merlot 블랜딩의 로제 와인! 신~선하면서도 힘도 있는 맛있는 로제!
6번째가 Autochtones 20인데 이 와인만 홈페이지에 Vin de Terroir 라인에 들어 있다. 소개 자료에는 21로 표시되어 있고...ㅎ 이날 팀장님한테 와인 설명을 듣는 것과 일반 직원분?한테 듣는 것은 정말 천지 차이? 이사님은 오히려 해탈하셨고 ㅎㅎ 아무래도 신규 라인업이라 일반 직원분들은? 아직 와인과 그렇게 안 친한것 같긴하다.
원주민이라는 뜻이고 꺄오르의 오래된 토착 품종으로만 블랜딩 했다고한다.
Gibert, Noual, Valdiguie, Jurancon Noir 포도 이름들이 정말 생소한...
마지막은 원래 와인 이름은 'You Fuck My Wine?!'이다.
Jurancon Noir, Valdiguie, Merlot과 Malbec 블랜딩! AOC 관련 무슨 사건 때문에 와인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했는데 까먹음...레드들도 꽤 프레쉬하고 쥬시하면서도 힘이 느껴져서 맛있었다.
암튼 미라클와인즈를 통해서 처음 만났던 Fabien Jouves의 와인들이 '다경와인'을 통해서도 7종류가 들어오니 더 다양한 라인업을 한국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는 시음회에 가면 테이스팅 노트는 녹음을 좀 해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와인을 조~금 과하게 마셨더니 기억이 거의 사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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